Instagram 'samlip.official'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포켓몬빵이 지난달 재출시 이후 203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성황을 누리고 있다.
포켓몬 스티커를 모았던 추억이 떠올라 포켓몬빵을 찾아 나선 소비자들은 빵을 구하려 해도 재고가 없어 구할 수 없다며 물량 부족을 성토 중이다.
이 가운데 재출시 직후인 지난달 25일 삼립 공식 SNS에 올라온 포켓몬빵의 공정 과정 영상이 재조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켓몬빵 품귀현상으로 애타는 소비자들의 마음과 달리 공장에서는 갓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포켓몬빵이 쏟아지고 있다.
Instagram 'samlip.official'
초코롤 제조 공정이 담긴 영상을 살펴보니 크림이 발라진 초코 시트가 넓게 펴지면 그 위로 초코칩이 쏟아져 빵 속에 콕콕 박힌다.
다음으로 동그랗게 말린 초코롤을 툭툭 컷팅하면 우리가 익히 아는 초코롤의 형태가 완성된다.
가장 중요한 장면은 다음이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생산자가 손에 쥐고 있는 스티커는 '희귀템'으로 불리는 뮤츠 스티커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려진 뮤츠 스티커는 다른 스티커과 속속 섞이며 이동한다.
이렇게 완성된 포켓몬빵은 시중에 나가 매대 위에서 누군가에겐 '로또'를 발견한 것과 같은 기쁨을 안길 터다.
Instagram 'samlip.official'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갓 나온 빵 먹어보고 싶다", "더 만들어 주세요", "탐나는 뮤츠", "팔긴 하는 걸까... 3주 동안 한 개도 못 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군침을 삼켰다.
소비자들의 쏟아지는 생산 요청에 대해 SPC삼립 관계자는 "생산라인을 24시간으로 최대한 풀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수요가 너무 많아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14일 인사이트에 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16년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은 2주 만에 판매량이 350만개를 돌파하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