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직원들에게 매일 직접 차린 점심 식사를 제공한다는 한 중소기업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누리꾼들은 식사의 퀄리티가 아닌 다른 부분을 주목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원들 일주일 점심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회사 직원들을 위해 매일 점심 식사를 차려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인원이 줄면서 직접 밥을 해주기로 한 것이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양은 밥상에 밥과 국 반찬이 가득 담겨 있다. 다만 상 크기가 작아 성인 남성 기준 다소 비좁을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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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구성을 보면 밥과 국 그리고 메인 반찬을 포함 4~5찬 정도로 구성돼 있다. 메뉴는 그날그날 다른데 전부터 돈가스, 버섯구이 등이었다.
신선한 야채를 가득 담아 양푼에 비빔밥을 담아 직원들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특별하진 않지만 집밥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식단이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다수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진수성찬", "반찬 너무 돌려막기 하는 것 같다", "나가서 먹는 것보다 퀄리티 좋아 보인다", "양이 너무 적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양한 댓글이 달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음식의 퀄리티가 아닌 사장과 매일 대면하며 식사를 해야하는 점에 시선을 두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누리꾼들의 의견은 사장과 직원이 매일 함께 식사를 해야 하는 부분이 '부담스럽다'는 의견과 '차려줘서 고마워 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먼저 '부담스럽다'고 답한 이들은 "밥을 차려준 의도는 좋으나 매일 사장님과 같이 밥 먹으라고 하면 너무 힘들 듯", "점심시간만큼은 직원들 자유를 보장해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고마워해야 한다"고 답한 이들은 "매일 점심 걱정 안 해도 돼 너무 고마울 듯", "밥을 1시간 먹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는 괜찮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