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명품 브랜드 '오픈런 알바'로 한 달에 454만원 벌어들인 알바생

인사이트신세계 백화점 오픈런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1시간 줄 서기에 18,000원입니다. 2시간 30분은 45,000원이에요"


최근 명품 구매를 위해 줄을 대신 서 주는 대행 업체 같은 신생 업종도 생겨났다.


지난해 6월 한국 최초로 만들어진 오픈런 대행 업체 '오픈런 갓바타'가 그 예다.


11일 '한경비즈니스'는 오픈런 대행 업체 '오픈런 갓바타'의 김태균 대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픈런 갓바타는 줄 서기 대행 서비스 업체다. 서비스 이용 날짜, 브랜드, 지점을 지정하면 직원이 의뢰자의 줄 서기를 대신해 준다.


그가 만든 오픈런 갓바타는 근로계약서까지 작성해 소속, 신원이 보장된 직원이 대신 줄을 서 준다는 게 포인트다.


직원들은 요청받은 매장 앞에서 새벽부터 줄 서기를 시작하고, 오픈 30분쯤 전에 의뢰자와 자리를 바꾼 후 퇴근한다.


매우 간단한 일이지만 시급은 최저임금인 9,160원을 훌쩍 넘어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오픈런 갓바타의 평균 비용은 시간당 1만 4,000~1만 8,000원이다. 2시간 30분에 4만 5,000원, 23시간 30분에 33만 1,000원을 낸 사람도 있다.


의뢰자가 비용을 중개 업체에 지불하면 일정 수수료를 뗀 나머지를 직원에게 지급한다.


김태균 대표는 "직원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은 170만 원"이라면서 "창업 후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월 454만 원"이라고 매체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