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이재명 출국금지' 청원 올라온 지 하루도 안돼 청와대가 내린 결정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분전 끝에 고배를 마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하지만 해당 청원은 요건 위배를 이유로 올라온 지 하루도 안 돼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 처리됐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재명씨의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대선이 끝나고 대장동 개발 비리 및 대법관 매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재명씨야 물론 범죄 따위는 저지를 리가 없지마는, 만에 하나 대선 패배 상실감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국민들이 큰 오해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A씨는 "이재명씨는 본인이 언급한 대로 아직 젊다. 이토록 젊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 해외에 나갔다가 국제범죄조직에 납치라도 당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 아니겠냐"라고 했다.


이어 "따라서 정부는 이상의 여러 가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이재명씨와 그 식솔에 대한 출국금지 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려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에만 7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으면서 사전 동의 100명 요건을 충족했지만 청와대 측은 청원 요건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비공개 처리했다.


국민청원은 요건이 맞지 않을 경우 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더라도 비공개 처리되거나 일부 내용이 숨김 처리될 수 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