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찬을 가지려던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은혜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당선자는 오늘 오전 코로나 자가진단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안철수 대표와의 오찬 등 오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게 됨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일정 중 접촉한 관계자의 코로나 확진 판정 이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이날 오전 공지했다.
윤 당선인은 어제(10일) 이준 대표와 당사에서 도시락 오찬을 한 바 있어 일정을 잠정 연기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12시 30분부터 진행된 회동에서 윤 당선인은 인수위 구성과 인수위원장 인선 등에 대한 이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11일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 안 대표의 역할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제원 비서실장은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원에 조직도 초안에 대해 "7개 분과"라며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 거시경제, 금융), 경제2(산업, 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라고 말했다.
장 비서실장은 "운 당선인께서 인수위와 떨어지지 않고 일하기를 바라고 계신다"며 "당선인과 인수위가 같이 쓸 수 있는 곳을 최대한 좁혀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과 삼청동의 한국금융연수원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