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윤석열이 대통령 당선되자 중국 누리꾼들이 달고 있는 악플 수준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48.56%, 1639만 여표를 얻어 당선됐다.


주요 외신이 이에 대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국 매체는 한중 관계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 당선인이 10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소화하면서, 한국 외교노선이 미국 측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일부 중국 매체는 윤 당선인이 향후 강경한 대중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인밀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미중 사이 균형을 유지하며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것도 새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전했다.


또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역시 "윤 당선인은 반중 정서를 활용했고 동맹인 미국과 더 밀착할 것임을 공약했다"라며 윤 당선인이 북한과 중국에 기울어진 문재인 정부 정책으로 인해 한미 동맹이 약화됐다고 비판했음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 역시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을 환영하지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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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들은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 소식에 "현 정부는 중국에 친절했는데 앞으로가 걱정", "무섭게 생겼다", "5년 뒤 감옥에 갈 것", "관상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 "친미라니 우리 적", "윤석열 반중분자로 보인다" 등의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윤 당선자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친미반중적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한한령이 재발령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윤 당선인이 후보시절, 중국의 한한령을 야기했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배치를 언급한 것을 두고 다시 한한령이 발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