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윤석열 당선인 "남녀 문제, 집합적인 평등보다 '개인별'로 대응하겠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KB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이 '젠더'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 당선인은 남녀 성별 문제에 있어서 집합적인 평등·대등보다는 법과 제도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윤 당선인은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 "성별 갈라치기 전략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근소한 표 차이를 얻게 된 거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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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저는 투표 결과를 보고 다 잊었다"라면서 "젠더, 성별 갈라치기를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남녀 양성의 문제라고 하는 건 집합적인 평등이나 대등이나 하는 것보다는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 있다"며 "개별적인 사안들에 대해 국가가 관심을 갖고 강력하게 대응하고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성별 문제를 집합적인 문제로 다루기보다는 개별 사안을 따로따로 다루는 게 맞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오해하지 말아달라"라며 "저는 집합적인 사안이 아닌 개별적 사안으로 보고 대응하는 게 여성을 더욱 안전하고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길이라고 늘 생각해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여가부 폐지는 시간문제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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