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북한의 핵위협'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 앞에 밝힌 '단호'한 입장

인사이트윤석열 당성인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에서 방문한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인 자격으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20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국민 여러분 앞에 섰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윤 후보는 "국민 여러분이 있어 정치 초심자인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믿고, 오직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국정 비전과 원칙에 대해 강조했다.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북한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윤 당선인은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되 남북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어둘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 남북 관계 정상화와 공동 번영 추진, 한미 동맹 재건과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 등 현 정부와 대비되는 공약을 내세웠다. 


윤 당선인의 당선 발표가 나온 후 주요 외신들도 향후 북핵 문제에 대한 입장이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트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북한에 대한 강경 노선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과의 관례를 재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하는 견해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당선인은 당선 수락 인사 5시간 만에 미국 측의 요청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약 10분 동안 통화를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당선을 환영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일-한 관계 발전을 위해 윤 당선인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