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윤석열'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48.56% 득표율로 당선된 윤석열 정부에선 '한국식 세는 나이'가 폐지될 수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기간 당시 40개의 '심쿵약속'과 29개의 '59초 쇼츠' 영상을 통해 공약을 발표해왔다.
이 가운데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쇼츠 공약을 통해 한국식 나이를 없애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사회생활에서도 한국식 세는 나이를 쓰지 않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만 나이'로 법적 나이 계산법을 통일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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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태어난 해에 한 살을 먹고 다음 해 첫날부터 한 살을 더하는 나이가 일상생활에서 쓰이고 있다.
또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연 나이', 양력 출생일을 기준으로 더하는 '만 나이'도 있다.
현행법에선 금·의료·복지의 범주에 포함된 법의 경우 만 나이를 적용하고, 청소년 보호법이나 병역법 등 일부 법률에선 연 나이를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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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에서 '만 나이'가 적용되면 전 국민의 나이가 최대 2살씩 줄어들 전망이다.
양력 출생일을 기준으로 하는 만 나이는 생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식 세는 나이 보다 2살 어리고, 생일이 지나도 1살이 적다.
예를들어 1985년 3월에 태어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선 투표일 기준으로 '한국식 세는 나이'로 계산할시 38세지만, 출생일을 기준으로 하는 만 나이로 계산하면 올해 생일이 지나 37세다.
이와관련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세금, 의료, 복지 등 국민들의 실생활에 유의미한 기준이 되는 건 만 나이"라며 "법 개정으로 법적 나이 기준의 혼선을 줄이고, 사회적으로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