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윤석열 당선인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의 뜻 따르겠다"

인사이트연합뉴스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에서 방문한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인 자격으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20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국민 여러분 앞에 섰다"며 "공식 사퇴 이후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이 있어 정치 초심자인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정치를 시작한 이후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왜 국민이 저를 불러냈는지, 무엇이 국민을 위한 것이지 생각했다.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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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직자가 권력에 굴복하면 정의가 죽고 힘없는 국민은 더욱 위태로워진다"며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권력에 굴하지 않았던 제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일상에서 정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국민의)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국민의 선택을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배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 국민을 편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기 않겠다며 "저 윤석열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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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어떠한 세력과 이념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하여 국정을 운영하겠다"며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나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일하는 사람이 더욱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에게 필요한 따뜻한 복지도 성장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은 성장과 복지가 공정하게 선순환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 기술 혁신을 대대적으로 지원하여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고 초저성장의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겠다. 성장의 결실로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따뜻하게 보듬어서 한 사람의 국민도 홀로 뒤쳐지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