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장제원, 비서실장 시킬거냐"는 질문에 윤석열 당선인이 한 대답

인사이트윤석열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상해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은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당선 인사를 한 뒤 기자로부터 "안철수 인수위원장, 장제원 비서실장 하마평이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앞서 안 대표와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전권 대리인으로 협상을 주도하고 물밑 역할을 했던 장제원 의원이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으로 지명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면서 "빠른 시일 내 구성해 국민 보시기에 불안하지 않도록 빨리 출범시키겠다"고 답했다. 


인사이트장재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이어 "당선자 비서실은 효율적으로 빠르게 조직해서 인수위를 지원하고 검증하는 초기, 중요 인사를 검증하는 초기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기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신속하게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할에 대해서는 "안 대표는 당과 우리 정부에서 도움을 주시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장제원 의원은 권성동 의원과 함께 윤 당선인을 제1 야당으로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또 당내 지지세를 규합해 대선을 승리로 이끈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인사이트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인사이트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이에 장 의원이 당선 이후 모종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장 의원은 비서실장 0순위로 꼽히고 있으며 권 의원은 윤 당선인을 지원하기 위해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윤한홍 의원, 권영세 선대본부장,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이양수 수석대변인, 원희룡 정책본부장 등이 윤석열 정부의 유력 내각 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정부 관료에 교수나 법률가 등 외부 전문가를 기용하거나 예상치 못한 제3의 인물을 발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