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7일(일)

"출구조사서 여성 46% 윤석열 뽑았다" 소식에 난리 난 여초 커뮤니티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윤석열 국민의힘 당선인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이날 선거를 바라본 이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중 가장 뜨거웠던 화젯거리 중 하나는 바로 출구조사였다. 지난 9일 각 방송사들은 확진자·격리자 투표가 끝난 후 출구조사를 발표했다.


지상파 3사(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에서는 7만 3297명의 유권자가 참여했다. 이어 JTBC에서는 약 4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했다.


해당 발표에서 지상파 3사는 이재명 대선 후보를 47.8%로, 윤석열 당선인을 48.4%로 예상했다.


인사이트KBS


이 과정에서 성별 간의 예상 득표율도 공개됐다. 남성의 경우 이 후보 46.5%, 윤 당선인 50.1%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이 후보 예상 득표율은 49.1%, 윤 당선인 예상 득표율은 46.6%다.


앞서 선거기간 동안 여초 커뮤니티와 남초 커뮤니티는 각각 진보·보수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며 다른 입장을 보여왔다.


특히 여초커뮤니티의 경우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강하게 나타냈다. 이들은 이번 출구조사에서 윤 당선인에 대한 여성의 예상 득표율이 이 후보에 대한 득표율보다 불과 2.7% 밖에 낮지 않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한 여초커뮤니티에는 "출구조사 결과 46%의 여성이 윤석열 뽑아"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번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내용을 올리며 여성의 윤 후보 예상 득표율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예상보다 많은 여성이 윤 후보를 투표한 것으로 확인되자 일부 여초 성향 커뮤니티 유저들은 "제발 티 내고 다녀라", "성범죄·무고죄 이런거 안 보나", "내 친구 2번 뽑았는데 흉자였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매우 정확한 예측력을 보여줬다.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47.8%, 윤 당선인의 예상 득표율은 48.4%다. 


실제로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윤 당선인의 경우 48.56%의 득표율로 약 0.2%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