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수학 100점 맞고도 의대 진학 어려워진 삼수생이 올린 레전드급 수능 가채점 표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원하던 목표를 위해 정신없이 달려왔던 21살의 수험생은 지난 1년의 결과를 눈앞에 뒀다.


떨리는 마음으로 가채점을 한 결과, 그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대 준비하던 삼수생 오늘 성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2022 수능 가채점 표의 사진이 담겨있었다.


채점 결과 국어(원매) 92점, 수학(미적) 100점, 영어 89점, 생1 42점, 지1 50점이었다.


이를 각 입시 사이트의 실시간 등급컷으로 확인해 보면 1, 1, 2, 1, 1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결과를 받아든 그는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말도 나오던데… 그거치고는 선방한 거 같은데 약간 아쉽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영어가 2등급이라 인서울 의대가 될는지는 모르겠다"라며 "치대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오늘 정말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르겠다"라며 "21살밖에 안된 애라서 님들이 보시기엔 정말 아이 같겠지만 재수 삼수한 2년간 공부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걸 배우고 느낀 거 같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여자친구랑 놀고 게임하고 축구 경기 챙겨보고 살아야겠다"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동안 진짜 고생 많으셨습니다", "삼수까지 한 그 노력이 드디어 빛을 봤네요", "남은 건 이제 즐기는 것뿐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 수능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