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한국인 10명 중 6명 "흙수저, 아무리 노력해도 '금수저'로 못 올라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6명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이동하기 힘들다고 여겼다.


지난 17일 통계청은 '2021 사회조사' 결과에서 19세 이상 인구 중 노력한다 해도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한 사람이 60.6%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직전 조사인 2년 전과 비교하면 비율이 4.3%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비교적 낮다고 생각한 사람은 41.1%, '매우 낮다'는 19.4%였다.


반면 지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사람은 25.2%로 나왔다. 이중 매우 높다는 2.3%, 비교적 높다는 23.0%다. 그 외 나머지 14.2%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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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세대에서 계층 이동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29.3%로 나왔다. 낮다고 생각한 사람은 53.8%다.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다고 생각할수록 본인과 자식 세대에서 계층 상승이 힘들 것 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자신이 하층이라고 생각한 사람들 중 계층 이동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사람은 14.9%에 불과했다. 65.0%는 계층 이동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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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의 국민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했다. 10명 중 4명이 본인이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낮은 층에 있다고 응답했다. 


소득별로 보면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이상의 사람 절반 이상은 자신이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 이상이라 생각했다. 하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8.5%다.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경우 71.9%가, 200만원 미만 경우 55.9%가 스스로 하층에 속한다 답했다. 본인이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2.7%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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