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차 빼, 씨XX"...직·우차로서 안 비켜줬다고 '임신부·아기' 위협한 남성 운전자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남성 운전자가 직진·우회전 차선에서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앞차 운전자에게 욕설·협박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앞차에는 임신 27주차 여성 운전자와 26개월 된 자녀가 타고 있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임신 27주차 아내를 향해 창문을 세게 내려치고 욕설을 하며 때리려고 위협한 남자. 뒷좌석엔 26개월 된 아이도 있었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제보자는 피해자의 남편 A씨다. A씨는 "26개월 된 딸아이가 고열증세를 보여 병원을 가던 중 뒤차가 계속 우회전을 하겠다고 경적을 울렸다"라며 "직진·우회전 차선이고, 비켜줬다가는 횡단보도 위에 서게 되기 때문에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YouTube '한문철 TV'


이에 답답함을 느꼈는지 가해자는 앞차로 다가왔다.


피해자는 "차를 옆으로 빼달라"는 가해자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가해자는 대뜸 "어유, 씨XX 새X"라고 상욕을 내뱉었다고 한다.


아이가 옆에 있는데도 임신부를 때리려는 시늉까지 했다. 아이는 가해자의 폭력적인 모습을 모두 목격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아내는 현재 신경정신과에 상담치료를 다니고 있다"라며 "경찰에게 신고했지만 직접적인 처벌은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문철 TV'


A씨는 해당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거라 직감하고 교통계로 배정된 이 사건에 이의를 제기해 형사계로 배정되도록 했다.


사연을 접한 시민들은 모두 가해자의 행위는 '협박죄'에 해당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당연히 협박죄로 처벌해야 한다"라며 가해자를 비판했다. 


YouTube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