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건설이 중단된 원전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국민일보는 전날(16일) 진행한 윤 후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윤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설계 비용도 다 들어갔고, 건설도 시작됐다가 중단된 원자력발전소는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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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탈원전 정책의 재검토가 신규 원전을 계획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경북 울진의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앞장섰던 에너지 공기업들도 원전 건설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달 21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원자력은 탄소 중립에 도움이 된다"며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이 재개돼 숨통을 틔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10일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도 "저희는 현재 원전이 적정하다고 보고 있지만 더 많은 원전이 필요하다는 국민 공감대가 있다면 (원전 확대를)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