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요소수 대란 이어 '장례 대란' 터질 수도...중국산 오동나무 수입 절반 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재 한국 사회를 휘몰아치고 있는 요소수 대란.


이번에는 '장례 대란'으로 번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관 제조에 비상이 걸렸다.


장례식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장례용품 '관' 제조 업체들은 현재 전량 수입하는 제조용 오동나무 재고가 1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호소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산 오동나무 수입이 8월부터 조금씩 줄어들더니 지난달부터 절반가량 급감했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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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업체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이곳저곳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에도 문제는 오동나무 수입처 중국이었다. 중국은 현재 전력난 문제와 환경 문제, 규제, 물류 차질 등으로 인해 오동나무 생산 및 유통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장 가동을 줄이라는 압박이 정부 당국에서 나오고, 목재를 들여올 선박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국내 관 제조업체들은 재고가 적게는 1~2주, 많게는 한 달 정도 분량밖에 없다고 아우성이다.


장례식장에서는 연이어 관이 필요하다고 난리여서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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