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떡볶이 '학교 앞 금지식품' 지정해야 한다던 황교익, '11월 11일 떡볶이데이' 제안

인사이트맛칼럼니스트 황교익 / tvN '수요미식회'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떡볶이가 '정크푸드'라고 주장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11월 11일을 '떡볶이데이'로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지난 12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11일) '가래떡데이'가 대체로 조용하게 넘어갔다고 했다. 


가래떡데이가 빼빼로데이 대응으로 생겨난 신토불이 행사인데다, 가래떡이라는 음식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황씨는 "가래떡으로 가장 많이 해 먹는 음식이 떡볶이"라며 가래떡데이 대신 떡볶이데이로 바꾸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인사이트지난 12일 황교익 맛칼럼니스트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황씨의 해당 발언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앞뒤가 맞지 않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황씨가 떡볶이를 '정크푸드'라고 주장한 바 있어서다. 지난 8월 황씨는 "떡볶이는 영양이 불균형하고 자극적인 맛을 내는 정크푸드"라며 "지금이라도 학교 앞 금지 식품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했다.


이런 반응이 이어지자 황씨는 같은 날 추가 글을 올려 반박했다.


황씨는 "내가 이전에 떡볶이를 정크푸드라고 했으니 앞뒤의 말이 다르다는 투의 보도를 하고 있다"며 "언론인 여러분은 정크푸드면 안 먹는가"라고 반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그러면서 "떡볶이는 자극적인 맛에 영향 균형이 깨져 있는 정크푸드"라는 기존의 주장을 이어갔다.


황씨는 "나는 여러 정크푸드를 먹는다. 알고도 먹는다"며 "'이건 정크푸드가 아니다' 하고 나를 속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