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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청년세대가 남북관계에 관심이 없다는 비판과 염려의 목소리가 존재한다"며 청년들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책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3일 이 장관은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대학생 모의남북회담 결선대회 격려사에서 "남북의 대치 상황을 끝내고 여러분께서 살아갈 한반도를 '평화의 시대'로 확정하는 것은 지금 우리 시대에 실현해야 하는 꼭 필요한 일이고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 사이클 진입을 위해 남은 시간 동안 모든 노력일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일부에서는 요즘 청년 세대가 남북관계에 관심이 없다는 비판과 염려의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저는 그럴수록 '평화와 통일의 앞마당을 미래세대에게 모두 내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더 많이 초청하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 뉴스1
이어 평화를 체감하고 소통하는 자리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발길이 부족해 보인다면서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남북한의 20대와 30대가 참여하는 청년회담 개최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남북의 2030들이 한반도의 미래를 치열하게 논의해보는 말 그대로 '남북 청년회담'을 개최하고 여러분을 초청하는 순간도 꿈꿔보게 됐다"고 했다.
이 장관은 "30년 이전쯤 제가 대학 다니던 시절 사회운동에 나와서 활동하던 시절에 꿈꿨던 남북 청년 학생회담"이라며 "이런 시간이 절대로 그리 오래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