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11번가 11TV'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사생활 논란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배우 김선호의 광고를 재개한 11번가가 '2021 십일절 페스티벌'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당일 거래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근 11번가는 배우 김선호의 광고를 재개해 불매 운동까지 벌여지기도 했지만 이날 예상치 못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11번가는 십일절 페스티벌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종료됐다고 전했다. 불매운동의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이다.
11번가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한 시간 만에 210억원의 거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시간당 최고 거래액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11시에 기록한 150억원이다.
YouTube '11번가 11TV'
앞서 11번가는 김선호가 K배우로 거론되며 혼인 빙자·낙태 종용 의혹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자 그가 등장하는 광고를 공식 홈페이지, SNS 등에서 모두 내렸다.
이후 김선호의 공식 사과가 나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십일절 페스티벌' 광고를 재개했다.
광고를 재개하자 일부 소비자들에게서 비판이 쏟아졌다. 당시 SNS에는 '김선호 때문에_11번가_탈퇴완료" 등의 문구가 수천 개 이상 올라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에는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11번가
한편 이달 1~11일 행사 기간에서 누적 구매 금액 기준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상품은 삼성 '갤럭시z플립3'였다.
누적 판매 금액은 70억원이다. 지난해 46억원으로 1위를 기록한 '갤럭시 노트20·노트20 울트라'보다 약 1.5배 더 많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