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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크고 작은 각종 사건사고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목숨 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11월 9일. 오늘은 험하고 궂은 임무를 묵묵히 해내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소방 의식을 높이는 '소방의 날'이다.
올해로 59번째를 맞는 '소방의 날'은 화재에 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해를 높이고자 당국에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제정된 날이지만 소방관의 노고와 희생을 기억하고 이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날이기도 하다.
최근 소방의 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사태가 이어지자 곳곳에서는 소방차가 제 일을 할 수 있도록 소방서 앞에 요소수를 기부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포착되는 훈훈한 광경이 보이기도 했다.
순직소방관추모관 자료에 따르면 2017년까지 순직자는 연 평균 5명 이상이다.
특히 직무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로 소방관의 자살률은 순직률 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순직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아직 소방관들에 대한 처우는 열악한 상황이다.
오늘만큼은 시민들만 생각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재난 현장에 뛰어드는 소방관들의 처우와 안전을 위해 기억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