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접촉 사고 낸 아이 엄마 딸 같아서 끌어안고 위로한 여성이 깜짝 놀란 이유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고열에 시달리는 아이를 응급실에 데려가기 위해 도로를 내달렸다.


아이가 아프다는 생각에 엄마는 그만 실수로 옆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아픈 아이와 사고까지 겹친 당황스러운 순간, 피해 운전자는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라"라며 오히려 아이 엄마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해당 사연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누리꾼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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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보다 아이 엄마를 먼저 걱정한 운전자에 대한 찬사가 쏟아진 가운데, 운전자가 당시 상황을 직접 회상했다.


지난 6일 YTN plus는 피해 운전자 홍영숙 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씨는 "쿵 소리가 들려 내려 보니 아이 엄마가 연신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이가 고열이 심해 응급실을 가는 중이었다고 눈물을 흘렸는데, 그걸 보는 순간 딸 같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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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는 "그래서 눈물을 닦아주면서 끌어안고 아이를 먼저 병원으로 보냈다"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아이 엄마가 딸 같았다는 홍씨의 말처럼, 아이 엄마와 그녀의 딸은 실제로도 동갑이었다.


마지막으로 홍씨는 "대한민국 엄마들이라면 다 그랬을 겁니다"라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홍씨의 따뜻한 배려 덕에 아이의 상태는 괜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