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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부산의 한 길거리에서 지인을 흉기로 무참히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 부산 구포역 주변 골목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에 의해 4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가해 남성은 주변 시민들이 보는데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고 행위는 3분간 이어졌다.
이후 남성은 쓰러진 A씨를 그대로 놔둔 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사건 현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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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를 살펴보면 피해 남성 A씨가 한 골목에 들어서자 그 뒤를 한 남성이 뒤따랐다.
남성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신문지 뭉치를 꺼냈고 그 안에서 흉기가 나타났다.
남성은 A씨에게 흉기를 무참히 휘둘렀다. 이에 A씨가 쓰러졌지만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현장에는 이를 목격하는 시민들이 대거 몰려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약 3분 동안이나 범행이 지속됐다. 이후 남성은 유유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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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을 직접 본 목격자는 "(시민들이) 다 보고 있었다. 찌르는 모습까지"라며 어느 시민은 흉기에 찔린 피해 남성을 지혈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흉기에 찔린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조사 결과 숨진 남성은 가해 남성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밝혀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고 도주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