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8일(월)

"무운을 빈다는 건 '운이 없다'는 뜻 아닌가요"...10대들 '문해력' 논란 일으킨 이준석 대표 발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무운(武運)을 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언급하며 한 말이다. 


해당 표현의 의미를 두고 10대들의 '문해력'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표현의 의미를 모르는 경우는 물론이고 잘못 해석하는 이들까지 등장하고 있어서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운을 빈다'는 표현의 의미를 모르겠다"는 내용의글이 속속 올라왔다. 


인사이트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인사이트네이버 사전


해당 게시글에서 누리꾼들은 지난 1일 안 대표가 발언한 '무운을 빈다' 표현의 의미를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무운(武運)의 사전적 의미는 '전쟁 따위에서 이기고 지는 운수'를 뜻한다. 


즉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의 운수를 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해당 게시글에서 누리꾼들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아니다 보니 뜻을 몰랐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무운을 '운이 없다(無運)'는 뜻으로 해석하는 촌극까지 일어났다. 


이런 반응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수 누리꾼들은 "이걸 모를 수가 있나", "요새 애들 진짜 못 배운 듯", "실검이 있었다면 1위 했을 듯" 등 따가운 시선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라도 알려고 하는 건데 뭐 어떤가", "알아보려는 10대들 조롱하는 게 더 나쁘다" 등 지적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