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화)

테러리스트가 서울시민 공격하면 특전사 요원들이 쓰게 될 기관단총의 무시무시한 스펙

인사이트YouTube 'SNT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육군 특수전사령부 13특수임무여단 등 중요임무부대에 지급될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구매 사업 대상장비로 선정된 SNT모티브의 STC-16이 올해 군 시험평가에 들어간다.


시험평가에서 성능을 합격 받는다면 이르면 내년 말부터 전력화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군 당국은 오는 12월부터 SNT모티브의 STC-16에 대한 시험 평가에 들어간다.


앞서 SNT모티브는 지난달 20일 개막한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5.56mm STC-16 기관단총을 비롯한 여러 총기를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SNTTV'


YouTube 'SNTTV'


그중에서도 돋보인 총기는 단연 'STC-16 기관단총'이다. STC-16은 육군 특전사(특수전사령부) 부대원을 위해 개발한 차기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이다.


STC-16은 기본적으로 M16이라는 미군 제식명으로 잘 알려진 AR계열 변형 총기다. 지난 2019년 ADEX에서 처음 일반에 시제품이 공개됐다.


STC-16은 외관부터 포스가 넘친다. 전쟁영화에 나오는 외국 특수부대원들이 사용하는 소총 같은 느낌을 준다.


기능성 역시 뛰어나다. 구경은 5.56㎜이며 무게는 표준경 포함 3.3㎏이다. 가스 피스톤 방식으로 분당 최대 발사속도는 700~900발이며 400m가량의 유효 사거리를 자랑한다.


2년 전 최초 공개 시에는 실전 사격 시 겪을 여러 불편함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제품을 통해서 이런 부분이 완벽하게 개선이 이뤄졌다.


인사이트YouTube 'SNTTV'


또한 총기 내부 가스 양을 조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아울러 권총 손잡이와 개머리판도 표준 규격으로 제작돼 사용자가 원한다면 해외 구매를 통해 편의에 맞춘 제품을 구입해 장착할 수 있다.


해당 총기는 지난 7월 STN모티브의 입찰을 받아 STC-16을 수작전용 기관단총 구매 사업 대상 장비로 선정했다. 군 당국은 오는 12월부터 해당 총기에 대한 시험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격한다면 정식으로 도입을 결정해 내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력화된다. 군 당국은 유사시 적지에 침투해 지도부 제거 임무를 맡는 '참수작전'을 위해 확대개편된 특전사 13특수임무여단 등 특수 부대에 보급할 예정이다.


다만 시험평가에서 불합격을 받는다면 사업 추진 방언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STN-16은 지난해 진행된 시험평가에서도 사격 중 소음기와 노리쇠가 파손돼 불합격한 전적이 있다.


SNT모티브 측은 이번 시험평가를 위해 충분한 보안과 개량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봄, 여름까지 이어지는 시험평가에서STN-16이 어떤 결과를 얻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