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서울시 자치구별로 대학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서초·강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가 가장 높은 지역구와 15%p 이상 차이나는 수치다.
2일 입시전문 교육 시설인 종로학원은 서울교육청의 서울교육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서울 일반계 고교 대학 진학률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2021년 서울 일반계 고교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66%였으며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올해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선 금천구의 대학 진학률이 73.8%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서초구(55.2%)와 강남구(56.4%)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전체 평균(66%) 대비 10~14%p 낮은 수치다.
특히 서초와 강남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전문대 진학률이 현저히 낮게 나왔다.
서초구 전문대 진학률은 8.2%, 강남구 전문대 진학률은 7.2%에 불과하다. 이는 대학 진학률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금천구의 전문대 진학률 19.5%보다 10%p 이상 낮은 수준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종로학원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는 서초구와 강남구의 대학 진학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이 지역 학생들이 대체로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초와 강남구 소재 고교 학생은 서울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하다 보니 입학 가능한 지방 소재 대학이나 전문대 지원을 기피하고 재수해 정시로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대학 진학률 자체는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