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MailSport'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누누의 통증은 가라앉고 콘테의 편안함은 오래갈 거야!"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개비스콘 짤'이 영국까지 침투했다. 누누 산투 토트넘 홋스퍼의 경질 소식에 개비스콘 광고 사진이 사용됐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스포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 경질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누노 에스피리토 산토 감독의 경질을 축하한다"라면서 국내 TV 광고에 쓰인 한 장면을 소개했다.
Twitter 'MailSport'
해당 장면은 국내 시중 판매 중인 개비스콘 TV 광고의 한 장면으로 위산으로 인한 속쓰림과 위통 증상이 약 복용으로 해결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광고 장면은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확산하면서 많은 패러디를 만들었다. 이에 TV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영상에서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배우 김하균씨가 속쓰림으로 고통스러워하다 이 약을 먹고 속이 풀리는 모습이 담겼다. 배우 김하균씨의 복부에는 Nuno(누누)와 Conte(콘테)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때문에 고통받던 트트넘 팬이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 부임으로 속이 풀린다는 내용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누누 산투 감독 / GettyimagesKorea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Korea
매체는 해당 광고 외에도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서 유행한 다양한 밈(Meme)을 소개했지만, '개비스콘 짤'이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기사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이제 'K-짤'까지 수출한다", "이건 안 웃을 수가 없다", "누누 감독에겐 미안하지만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는 1일 구단 공식 성명을 내고 "산투 감독이 팀 사령탑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2년 계약을 맺고 지휘봉을 맡긴 지 불과 4개월 만이다.
EPL 개막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최근 7경기에서 5패를 당하며 경질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차기 감독으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