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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핼러윈 데이를 맞이한 이태원에서 한 남성이 바니걸 복장을 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영상은 곧장 화제가 됐고 경찰이 정식 수사에 나선 가운데, 또 다른 불법 촬영 정황이 의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핼러윈 이태원 영상에서 또 다른 몰카충 적발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1시간이 넘는 영상으로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영상 4분쯤, 바니걸 분장을 한 여성이 길거리를 지나간다.
그 뒤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휴대전화의 카메라를 든 채 등장해 여성들의 뒷모습을 촬영했다.
촬영에 성공한 듯 그는 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에 꼭 신고하자", "촬영하고 웃는 거 보니까 빼박이다", "몰카 증거 잡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같은 날, 고릴라 분장을 한 남성이 바니걸 복장을 한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일이 있었다.
불법 촬영 피해 여성은 지난 1일 서울용산경찰서에 해당 남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이 남성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