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화면 속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가상으로 만질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의 50만엔짜리 디스플레이'라는 제목의 글이 속속 등장했다.
해당 게시글에 담긴 영상에는 디스플레이 앞으로 한 사람의 손이 등장한다.
그가 화면에 담긴 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머리를 쓰다듬자 마치 그를 보고 있다는 듯 캐릭터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머리카락을 넘기는듯한 제스처를 취하자 화면 속 캐릭터의 머리카락은 그의 손길에 맞춰 움직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이런 게 존재한다니 신기하다", "신기하다", "애니메이션 덕후들한테 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놀랍게도 해당 제품은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소니의 'ELF-SR1'으로 확인됐다.
현재 소니 스토어에서 50만엔(544만원)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소니
앞서 지난해 10월 소니는 3D 그래픽 입체영상을 특수 안경 없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공간재현 디스플레이 'ELF-SR1'을 발표했다.
'ELF-SR1'은 고속비전센서와 시선을 인식 기술로 사용자 눈 위치를 실시간으로 검출해 사용자 눈 위치에 맞춰 입체영상을 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니는 해당 디스플레이는 물건의 입체감과 질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고, 화면에 표시되는 피사체가 움직여도 잔상이나 표시지연 현상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