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지속되는 물가 상승세로 인해 무한리필집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최근 직장인·맘 카페 등에는 동네의 무한리필 가게가 줄줄이 폐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 대부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이은 물가 상승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폐업했다.
지난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국산 냉장 삼겹살(100g) 소매가격은 2700원대로 형성됐다. 평년 가격인 2천122원에 비해 30% 가까이 오른 셈이다.
한우 안심도 100g 1만 4679원에서 1만 7274원으로 18%, 국거리용 한우 양지는 7천779원에서 8천528원으로 1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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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기로 유명한 낙원동 국밥집도 최근 돼지국밥과 소주 등 가격을 인상했다. 얼마 전까지 단돈 4~5000원으로 한 끼를 즐기던 음식을 이제는 6~7000원에 먹을 수 있다.
고기 말고도 채소·생선·우유 등 모든 밥상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외식비 등 개인 서비스물가는 6개월째 2% 중후반대로 올라왔다. 외식 업계에서는 가격을 올리겠다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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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김장할 시기가 도래했다. 그러나 김장 양념재료(국산) 또한 물가 상승세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의하면 깐마늘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지난 27일 기준)이 ㎏당 1만2109원으로 평년(9458원)보다 28% 올랐다고 밝혔다. 고춧가루는 ㎏당 3만4042원으로 평년(2만9270원)보다 16.3% 각각 올랐다.
농식품부는 건고추의 경우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11~12월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5~6% 하락하고, 깐마늘은 생산량이 줄어 평년보다 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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