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9일(화)

'재산 37억' 신고한 정은경 청장이 공식 발표 현장에 신고 나온 밑창 닳은 '낡은 구두'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낡은 구두가 화제다.


지난 29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다음 달 1일부터 도입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최종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정 청장의 브리핑이 이어지는 동안 그가 신은 낡은 구두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 정 청장의 구두는 밑창이 떨어져 벌어진 모습이었다. 구두 앞부분도 닳아 변색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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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정 청장을 향한 응원과 격려도 이어졌지만 정 청장의 낡은 구두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브리핑 자리에서 굳이 이 같은 신발을 신고 나왔어야 했냐는 등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특히 이들은 지난 3월 공개된 정 청장의 재산 내역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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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정 청장은 총 37억 340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억 5626만 원 늘어난 수치다.


정 청장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돼 있는 서울 용산구 후암동 소재에 있는 8억 8900만 원가량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가족 소유 예금은 정 청장 본인 예금 9억 698만 원, 배우자 8억 8848만 원, 장남 3926만 원, 차남 1억 1998만 원 등 총 19억 5470만 원으로 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