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0일(월)

북한군 1명 중부전선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이재명 정부 들어 군인 귀순 첫 사례

합동참모본부가 19일 오전 중부전선 군사분계선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1명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해당 인원을 식별하고 추적·감시 작업을 진행했으며,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통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남하 과정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귀순한 북한군은 군사분계선 이남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우리 군 유도조가 "대한민국 군인이다. 무슨 목적으로 왔느냐"고 질문하자, 해당 북한군은 귀순 의사를 명확히 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즉시 신병을 확보한 후 관계기관에 인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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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북한군 측의 특이한 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사례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귀순 사례이지만, 군인의 귀순은 처음입니다.


앞서 올해 7월 3일 남성 주민 1명이 중서부 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왔고, 같은 달 31일에는 또 다른 남성 주민 1명이 한강 중립 수역의 중간선 이남 지역에서 구조된 바 있습니다.


북한군의 귀순은 약 1년 2개월 만의 일입니다. 지난해 8월 20일 북한군 하사 1명이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