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두 자녀와 함께한 특별한 결혼식
방송인 김병만(50)이 2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아내 현은재 씨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미 법적으로 부부 관계인 두 사람은 이날 1남 1녀 두 자녀와 함께 많은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결혼식은 김병만과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방송인 이수근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Instagram 'parksungkwang_22'
가수 KCM과 추대엽이 축가를 불러 결혼식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었는데요. 김병만의 선배인 방송인 김학래를 비롯해 배우 심형탁, 최여진, 가수 장우혁, 백호 등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김병만과 현은재 씨는 과거 연애 관계였다가 헤어진 후, 수년이 지나 재회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김병만이 이혼 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어머니를 통해 다시 연락이 닿았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끕니다. 김병만은 방송을 통해 "아내는 내가 좌절한 순간에 일으켜준 사람"이라며 깊은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가족의 삶
현재 김병만은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마련한 신혼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는 제주도에서 카페와 체험학교를 열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병만의 결혼 소식은 그의 과거 이력을 다시 한번 조명하게 했습니다. 그는 2011년 7세 연상의 여성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습니다. 또한 전처의 딸인 A 씨를 상대로 파양 청구 소송을 제기해 지난 8월 법적으로 관계가 정리되었습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김병만은 지난 8월부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하며 이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현재 아내와의 새로운 삶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위 시선이 있어서 나가기 조심스러웠는데 지금은 숨어 있지 말고 내놓고 이야기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더는 숨지 않고 당당하게 아이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병만은 '개그콘서트'에서 '달인', '불청객들', '김병만의 역사스페셜' 등 다수의 인기 코너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정글의 법칙', '생존왕: 부족경쟁' 등 생존 버라이어티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