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수)

네쌍둥이 엄마의 출산 지켜본 '쌍둥이 아빠' 손민수, 아내 ♥임라라 생각에 결국 눈물 쏟았다

네쌍둥이 산모의 감동적인 출산 여정


TV조선의 새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이하 '우아기')가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출산 특파원'으로 박수홍, 김종민, 장서희, 김찬우, 사유리, 손민수가 함께 출연하며 특별한 출산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단장 박수홍은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네쌍둥이 산모'를 만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그의 아내가 직접 챙겨준 분유와 신발 선물을 가지고 출산을 하루 앞둔 산모를 방문했습니다. 이에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는 "분유 선물이 제일 좋다"며 박수홍 아내의 센스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이 네쌍둥이 산모는 난임 진단 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세 개의 배아를 이식했고, 모두 착상에 성공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중 하나의 난황이 분열되어 일란성 쌍둥이가 되면서 총 네 명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네 명의 아이를 기르게 될 부모에게는 모든 육아 비용이 4배로 증가하는 현실적인 부담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태아 가정이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


네쌍둥이 산모의 남편은 "분유도 하루에 두 통씩 든다고 한다"며 경제적 부담을 토로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보험 가입의 어려움이었습니다. 다태아 부모에게 보험은 더욱 필요한 안전장치임에도 불구하고, 아기들의 체중이 1kg 남짓에 불과하고 예상치 못한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태아보험과 어린이보험 모두 가입이 거절되었습니다.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이에 '예비 쌍둥이 아빠' 손민수는 "저희도 거절당했다"며 다태아 가족이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상황과 네쌍둥이 부모의 상황이 겹쳐 보이며 강한 유대감을 느꼈습니다.


출산 당일, 산모는 계속되는 배 뭉침과 진통으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출산 경험이 있는 사유리는 "진통은 설사하는 느낌처럼 쥐어짜는 통증의 100배 더 아픈 것과 같은 고통이다"라며 산모의 고통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긴박했던 네쌍둥이 출산 현장


네쌍둥이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우아기' 사상 최다인 20여 명의 의료진이 투입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장서희는 "장비들이 너무 무시무시하다"며 긴장감을 표현했습니다.


산모는 남편과 친정어머니의 응원 속에 홀로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수술실에서는 일란성 쌍둥이인 셋째와 넷째 아이가 울음소리 없이 태어나 응급처치를 받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두 아이 모두 기관내삽관으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신생아 중환자실로 급히 이동하는 모습에 모두의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다행히 네쌍둥이는 모두 무사히 태어났지만,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를 부착해야 했습니다.


의료진은 "미숙아는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예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하며 아이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네쌍둥이의 아버지는 중환자실에 있는 아기들과 만나며 건강한 모습으로 빨리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손민수는 "산모 얼굴에 제 아내 얼굴이 겹쳐 보였다. 얼마나 힘들까 싶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