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신작,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 관객상 수상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15일 배급사 CJ ENM은 이 기쁜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번에 처음 신설된 국제 관객상은 캐나다와 미국을 제외한 작품들 중에서 현지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영화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CJ ENM
수상 소식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공식 상영 때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에 수상 소식이 놀랍진 않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는 영화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벼랑 끝 가장의 재취업 분투기, 국내외 영화제 주목
'어쩔수가없다'는 갑작스러운 해고로 인해 벼랑 끝에 내몰린 만수(이병헌 분)가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GettyimagesKorea
현대 사회의 고용 불안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 영화는 국제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 6일 막을 내린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으며, 오는 17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국내 관객들은 24일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