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횟수 논쟁으로 뜨거워진 '이혼숙려캠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분노 부부의 아내가 남편과의 부부관계 횟수 증가를 요구하며 파격적인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19금 분위기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장석호·신이나 부부는 최종 조정 과정에서 이혼 의사 없이 결혼 생활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는데요.

JTBC '이혼숙려캠프'

그러나 아내 측에서는 결혼 생활 유지를 위한 특별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부부관계 횟수를 늘려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아내 측 변호인인 양나래 변호사는 "방송 최초로 아내가 요청하는 것 같은데, 부부관계 횟수를 주 3회로 늘려달라"고 남편 측에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아내는 상담 과정에서 "부부관계가 많으면 한 달에 2~3회 정도다. 마음 같아서는 주 7회를 요구하고 싶다"고 밝히며, 양보해서 주 3회는 지키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체력적 한계와 파격적인 타협안

이에 남편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미친 소리다. 주 7회는 불가능하다"고 반응했습니다.

남편은 부부관계 횟수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제가 새벽 4~5시에 일어나서 왕복 400~500㎞ 정도 운전한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너무 피곤하다"고 설명하며 체력적인 한계를 토로했습니다.

JTBC '이혼숙려캠프'

그러면서 "주 2.5회 정도로 타협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주 3회는 꼭 해야 한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서장훈이 중재에 나서 "한 달에 관계 10회는 어떠냐?"고 제안했는데요.

아내의 대답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한 달에 10회 동의하겠다. 그러면 (남편) 혼자 자게 한 다음 내가 하겠다"라는 발언으로 방송 심의를 넘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이는 남편이 잠든 상태에서도 아내 혼자서라도 부부관계 횟수를 채우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이 발언에 남편과 양측 변호사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아내는 더 나아가 "한 달에 10회지만 제가 유도하면 더 늘어나는 것도 괜찮냐?"고 물었고, 서장훈은 "그건 늘어날 수는 있겠으나 어찌 됐든 공식적으로는 부부관계 한 달에 10회로 최종 합의하겠다"고 정리했습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야동 시청 문제까지 해결한 부부

부부관계 횟수 문제와 함께 또 다른 쟁점도 해결됐습니다. 남편 측은 혼인 유지 시 음란 동영상을 보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는 아내가 전 남자 친구로 인해 야동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남편 측이 "야동을 보면 아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하자, 양 변호사는 "야동 보면 (관계) 1회 늘리기"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아내는 "굳이, 죽어도 꼭 봐야겠다 싶으면 차라리 말하고 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남편은 "절대로 다시는 안 보겠다. 꼬투리 잡힐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