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전 남편과 함께 찾은 점집에서 이혼 예언 들었다
가수 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과 함께 방문한 점집에서 이혼을 예견받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습니다.
이 솔직한 이야기는 30일 방송되는 MBN '가보자GO' 시즌5 9회의 두 번째 선공개 영상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박은혜, 정가은, 그리고 율희가 출연해 싱글맘으로서 겪었던 특별한 경험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MBN '가보자GO' 시즌5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진행하는 가운데, 율희는 이혼과 육아의 선배인 박은혜와 정가은을 바라보며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없다 보니,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라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에 박은혜는 "우리는 연예인이니까,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속상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괜찮은 척하게 된다. 그러다 한 번에 터지는 거다"라며 공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녀는 "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었다는 말, 너무 공감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예인 싱글맘들의 특별한 위로법
정가은은 율희를 위로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위로법을 소개했습니다.
그녀는 "힘들 때 이야기하고 싶은데, 아무리 친하더라도 그 사람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내 감정을 전가하기 싫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전화로 점을 봐주는 곳에 전화했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충전하고 30분 상담을 하면 일정 금액이 차감되는 시스템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가보자GO' 시즌5
정가은은 "내가 누군지 모르니까, 편하게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위로 몇 마디 들으면 풀리는 것 같더라"라며 익명성이 주는 편안함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율희는 처음으로 자신의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처음 말하는 건데, 유명 무속인을 1년 반 기다렸다가 전남편과 같이 가서 뵌 적이 있는데 (이혼을) 맞추셨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율희는 "무속인이 '최근에 초상 치른 적이 있냐'라고 하더라. 그 당시 전남편의 할머니께서 3주 전에 돌아가셨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MBN '가보자GO' 시즌5
무속인은 "'줄초상이 날 수 있는데, 그것도 이별수지만 너희에게 이별수가 크게 와 있다. 줄초상이 나면 너희 이별수는 괜찮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너희 이별수일 것 같다'라고 했다"고 율희는 전했습니다.
그녀는 "그때가 7월이었는데 9월에 이혼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박은혜도 자신의 이혼 경험과 관련된 일화를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아이가 6살 때 새로운 유치원에서 사귄 친구의 부모가 언론 매체 대표였음에도 이혼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지켜준 의리 있는 사연을 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MBN '가보자GO' 시즌5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진행하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30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