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업사이클링으로 탄생한 '아기멜론 장아찌'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상하농원이 멜론 재배 과정에서 솎아내는 어린 멜론을 활용한 프리미엄 장아찌 '상하농원 아기멜론 장아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버려질 운명이었던 농산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농산물 업사이클링의 대표적 사례로, 지속 가능한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매일유업
아기멜론 장아찌는 고창의 대표 특산물인 멜론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농산물을 재활용한 농가 상생형 식품이다.
상하농원 발효공방에서 개발한 특제 레시피로 절임 공정을 거쳐 꼬들꼬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과 멜론 특유의 은은한 단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활용법과 지역 농산물 가치 재조명
이 제품은 멜론 장아찌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고기 요리 반찬, 샐러드 토핑, 밥반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상하농원 내 샤브식당 '상하'에서도 대표 별미로 자리 잡아 방문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상하농원은 아기멜론 장아찌와 함께 고창산 무를 활용한 '무장아찌'도 선보이고 있다. 무장아찌는 고창 무 특유의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며, 비빔밥, 고기 요리, 도시락 반찬 등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두 제품 모두 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생산되며, 화학첨가물 없이 자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절임식품으로 완성됐다.
특히 멜론 농가의 수확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폐기되던 작물을 활용함으로써 지역 농가와의 상생, 자원 순환,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담아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멜론 장아찌는 단순한 별미를 넘어,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활용 방식과 식문화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협력해 다양한 상생형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기멜론 장아찌와 무장아찌는 상하농원 파머스마켓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농원 내 식당 및 카페에서도 직접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