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일)

김히어라와 함께 '동료 성희롱' 가해 논란 휩싸인 여배우, 황급히 해명 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배우 김히어라와 뮤지컬 배우 이아진이 과거 발언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히어라의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일진 의혹이 불거지면서 과거 성희롱 의혹도 재조명됐다.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미혼인 뮤지컬 배우 A씨의 라이브 방송 댓글창에는 '임신 언제 할 거냐', '임신 내년에 하는 거냐', '임신 2024년 예정이냐'라는 질문이 계속 올라왔다.


인사이트뮤지컬 배우 이아진 / Instagram 'leeajinish'


무례한 질문에 당황한 팬들은 해당 댓글을 신고했는데, 이후 이 댓글을 작성한 이들이 이아진과 김히어라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의 행동을 지적하는 글들이 올라오자 이아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 대한 논란에 관해 설명해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는다"며 해명글을 게재했다.


이아진은 "2021년 결혼을 앞둔 동료 B씨를 축하해 주기 위해 지인들과 모인 자리에서 그 동료의 자녀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동료 A씨 역시 B씨처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싶고, 3년 뒤인 2024년쯤에는 아이를 갖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eeajinish'


이어 "그 대화를 나누고 며칠 뒤,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기능을 이용한 질문을 받는 플랫폼을 올렸다. 작성자만 보낸 질문을 확인할 수 있는 줄 알았던 저는 A씨에게 2024년에 임신을 예정하고 있냐는 질문 하나를 남겼고 그에 대한 A씨의 답변을 개인 연락으로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아진은 "상황을 모르고 제 질문의 문장만 본다면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개될 수 있는 공간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사적인 이야기를 남긴 제 불찰이다"라면서도 "다만 전혀 A씨를 상처 주려는 목적이 아니었으며,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꺼내려는 의도도 없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아진은 뮤지컬 배우 이정열의 딸로,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가 2004년 가극 '금강'으로 데뷔했다.


인사이트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이후 2006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했으며 2019년 뮤지컬 '그날들' 때부터 활동명을 '이아진'으로 변경했다.


최근에는 웹드라마 '바이트 씨스터즈'(2021),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2023)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