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9일(토)

"군 가산점 줘서 복무자들에게 혜택 주겠다"... 대선 후보 홍준표가 내건 공약

홍준표 대선 후보, 남북 핵 균형과 군가산점제 도입 공약 발표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남북 핵 균형 추구와 군가산점제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하는 국방·통일·외교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17일 홍 후보는 여의도 캠프사무소에서 개최한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를 통해 자신의 안보 비전을 구체화했다.


인사이트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뉴스1


홍 후보는 남북 관계에 있어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원칙을 천명하며, 한미 핵 공유 및 자체 핵 개발 가능성 탐색을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핵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식 핵 공유나 주한미군에 전술핵을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필요시 독자적인 핵 개발 가능성도 열어두고 핵기술과 인력확충 등 핵 능력 확보도 적극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군 복무자 처우 개선과 전문 병사 양성 강조


홍 후보는 군가산점제 도입을 통해 군 복무자에 대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남녀 성별을 떠나 군 복무자에게 모두 혜택을 주고 가산점은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며 단순한 월급 인상이 아닌 근본적인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인사이트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뉴스1


홍 후보는 "현대전은 머릿수 싸움이 아니라 첨단무기전"이라며 "징병제를 확대하는 것보다 일당백 하는 전문 병사를 채용해 월급을 많이 주는 게 국방을 튼튼하게 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병력 중심의 전통적 국방 정책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갖춘 군대로의 전환을 지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상대 체제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고 공존과 평화를 지향하는 현실적 대북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