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그간 잠행을 이어오던 방송인 김제동이 오는 5월 토크콘서트 개최로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4일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월 19일 서울 대학로에서 토크콘서트 '동심'을 연다고 밝혔다.
그는 "그저 환하게 웃기만 해도 박수를 받던, 존재 자체로 환영받던 우리의 원래 모습을 만나 손잡고 놉시다"며 "사람이 이렇게 웃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웃게 해드릴 것"이라고 포부 했다.
그러면서 "(웃기는 것) 그게 제가 제일 잘하는 일이다. 놀러오라"고 덧붙였다.
Facebook '김제동'
토크콘서트는 5월 19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24회 진행된다.
김씨는 "지난 10여년간 제동(制動) 없이 거침없이 달려오며 34만여 관객들과 만났던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에 이어 김제동의 새로운 공연"이라고 공연을 소개했다.
이어 "따뜻한 계절, 평상 위에 누워 수박 한 입 베어 물고 수다 떨던 그런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하는 곳"이라며 "어릴 때처럼 하늘을 향해 온 얼굴로 한껏 웃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제동,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한편 그동안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던 김씨는 지난달 4일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를 마친 후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하면서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오천년 우리 역사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시대는 백년이 채 되지 않는다. 민주공화국의 시민들이 투표로 국민의 힘과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남겼다.
그는 "헌법 1조와 24조가 밝힌 등불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켠 등불"이라며 "투표하면서 투표권을 가질 수 있게 돼 행복하고 고마운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씨는 지난해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을 출간하며 유튜브를 시작했지만 현재 활동을 멈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