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국민의힘 돌아온다

인사이트강용석 변호사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가 국민의힘으로 복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오후 열린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당자위)에서 강 변호사의 복당 신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는 강 변호사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복당을 신청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다만 아직 완전하게 복귀한 건 아니다. 최종 승인은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인사이트뉴스1


강 변호사의 복당은 이르면 오는 7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최고위에서 강 변호사의 복당을 승인할지는 미지수다. 정치권에서는 강 변호사의 복당을 하루 만에 허용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경기도지사 경선 흥행을 목적으로 감행한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강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한 경기 지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약 47만 표 차이로 앞선 지역이다.


대선에서는 윤 당선인이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 지역은 민주당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이 때문에 국민의힘이 확실한 경기도 탈환을 위해서는 강력한 흥행으로 '강용석 카드'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제20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3위를 기록한 유승민 전 의원과 '성남 분당구 갑' 김은혜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강 변호사의 복당이 이뤄진다면 삼파전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강 변호사는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뒤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제명 처분을 받은 자는 5년 이내 재입당을 할 수 없지만 그 시간 이후에는 제한을 받지 않는다. 


다만 복당을 위해서는 최고위 승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