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일본이 월드컵 '죽음의 조' 편성되자 환호한 이천수에 日 언론이 보인 반응

인사이트YouTube '리춘수'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일본은 월드컵 나가면 안 돼"


2022 카타르월드컵 조추첨 방송에서 방송인 이천수가 한 발언을 두고 일본 언론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일본 축구전문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뛰었던 이천수가 '일본은 월드컵에서 뛰지 않는 것이 좋다' 등 농담을 하고 대폭소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이 '죽음의 조'를 피하고 일본이 (죽음의 조에) 편성된 상황이 상당히 기쁜 것 같다"라고 비꼬았다. 


YouTube '리춘수'


앞서 이천수는 지난 1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 방송을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동시 접속 시청자만 약 1만 6천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이날 이천수는 스페인, 독일과 함께 이번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 3포트 발표를 앞두고 "E조만 안 걸리면 해볼 만하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일본, 모로코 중 한 국가는 무조건 E조 3포트로 들어가는 상황. 추첨 결과 E조 3포트 국가는 일본이었다. 일본의 이름이 호명되자 믈개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심지어 E조 4포트 한자리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정해지는데 뉴질랜드 혹은 코스타리카가 된다. 두팀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일본에게는 난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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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리춘수'


이같은 결과에 이천수는 "일본은 안 나가야된다. 월드컵 나가면 안 된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해당 발언에 사커다이제스트가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매체는 "라이벌이 '죽음의 조'에 들어갔다고 하면 역시 즐거운 비명이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이 속한 H조를 "아마도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