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국제사회가 우리 일상회복 전략 주목"...문 대통령, 또 K방역 자찬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가 한국의 일상회복 전략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5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고 감소세가 3주째 이어지며 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도 한국이 코로나를 풍토병 수준으로 낮추는 선도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우리의 일상회복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도 상대적으로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잘 보호했다"면서 "최근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되는 기간에도 줄곧 안정적 의료체계를 유지하며 위중증과 치명률을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러면서 "1차적으로는 방역과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해 준 국민 여러분 덕분이고, 선진적 K방역과 우수한 보건의료 역량이 효과적으로 뒷받침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하면서 방역과 의료 체계를 일상적 대응 체계로 개편하는 등 일상 회복을 질서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조치가 대부분 해제되는 상황에서 자율방역의 책임을 한층 높이며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26일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 3천 명을 넘은 것과 관련 "본격적인 방역 성적표는 지금부터이고, K-방역의 성과도 오미크론 대응에 달려 있다"면서 "K방역에 대한 종합평가 역시 오미크론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자"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문 대통령은 또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오미크론 대응도 비교적 잘 해왔다"면서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최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만, 국민들께서 지나친 불안과 공포에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높은 접종 완료율과 고령층의 높은 3차 접종 효과로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며 "재택 치료에 대비해 먹는 치료제의 확보도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고도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 6,1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4일) 12만 7,190명보다 13만 8,945명 늘어 '더블링'(두배로 증가)된 수치다. 다만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34만 7,490명보다는 8만 1,355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