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만우절에 '테슬라' 쏘겠다고 공지했다가 진짜로 직원들에게 10대 플렉스한 토스 대표

인사이트토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금융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직원들을 위해 테슬라를 선물했다.


5일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이승건 대표는 지난 1일 사내 메신저를 통해 "추첨을 통해 테슬라 자동차 20대를 증여하는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공지했다.


이 대표는 "늘 몸보다 꿈이 앞선 사람들이라, 다른 데면 편했을 삶을 굳이 여기 와서 사서 고생하는 나의 동지들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늘 있었다. 작년부터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까 생각했다"라며 이벤트 배경을 밝혔다.


다만 이 메시지가 올라온 시각은 1일 0시로 직원들은 이 대표의 메시지를 만우절 장난으로 여겼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하지만 이 대표의 말은 절반의 진실이었다. 그는 테슬라 모델S와 모델3 차량 10대를 공수해 직원들에게 1년간 무상 렌트하기로 했다.


지난 4일에는 테슬라 차량 10대가 서울 역삼동 비바리퍼블리카 본사 앞에 도착하면서 이 대표의 말이 진실로 판명됐다.


이벤트 준비 비용은 전부 이 대표의 사비에서 나왔으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계열사에 골고루 전달이 됐다.


다만 공정한 추첨을 위해 이 대표는 추첨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대외적인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어떤 직원이 선정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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