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해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5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1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의 국가부채는 2196조 4000억원이었다.
2020년 1981조 7000억보다 214조 7000억이 늘어났다.
이 중 1380조원가량은 미래에 지급해야 할 공무원·군인 연금 지급 예정액이나 청약저축 예금 등이다. 이 수치를 제외한 지난해 국가채무는 967조 2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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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지난해 전체 국가채무 증가액의 99.5%는 중앙정부에서 발생했다. 정부에서 발행한 국채는 121조 8000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1인당 국가 채무는 2020년 1634만원보다 239만원 증가한 1873만원이었다.
GDP대비 국가부채는 47%를 기록했다. 10년 전 30%대 초반이었던걸 감안하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국채가 120조원 넘게 급증하면서 빠르게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과 비교하면 국가채무는 5년 동안 340조원 넘게 급증했다. 올해를 포함하면 400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