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윤석열 인수위, 병사들 일과 중 '휴대전화 사용' 허용하는 방안 논의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의 휴대전화 소지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병사들은 평일 일과 이후 시간과 주말에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반납하고 있는데, 인수위는 평일 일과 시간 중에도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 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인수위 외교안보분과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핵심 공약 구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방부 군인권총괄담당관과 시설기획관, 합참 전략기획차장,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 등이 참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수위는 이 자리에서 장병 정신전력 강화, 미래 세대의 요구 등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병영생활 환경 조성과 효율적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의 효율적 추진,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한 사회적 존중 차원에서 청약가점 부여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병사들은 평일 일과시간 이후 오후 6시~9시, 주말 오전 8시 30분~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나머지 시간에는 휴대전화를 반납해야 한다.


인수위는 병사들이 평일 일과시간 중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군 전문병원을 육성하고 원격진료 확대와 민간병원 이용 등 수용자 중심의 의료체계로 개선하겠다"며 "또 본인이 원하는 입대시기를 최대한 보장하고 병 휴가산정 방법 개선,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과 주말 출타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병사들의 일과시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육군 15사단 병사 및 훈련병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