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하며 알게 된 지인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10~20대 남녀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4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와 10대 고등학생인 B군, C양 3명에 대해 상해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20대 여성 D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네 사람은 지난달 초 수원시 권선구 A씨 자택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며 알게 된 E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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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야구방망이 등으로 E씨를 상습 폭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가혹한 폭행으로 E씨가 숨지자 시신을 권선구 하천 육교 인근에 유기했다.

이들은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집단 폭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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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피해자 E씨의 가족이 지난 1일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수사 끝에 4일 E씨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A씨 등 4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