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모텔 앞·지하철역"...이은해·조현수 봤다는 제보 등장했다

인사이트사진=인천지방검찰청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가평계속 살인사건 피의자로 지목된 이은해(31·여)와 공범 조현수(30)가 공개수배된 가운데 이들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살인미수 및 살인 등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와 조현수를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 전화가 인천지검에 있따르고 있다.


검찰은 목격자들의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개수배 후) 전국적으로 이은해와 조현수를 목격했다는 제보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제보를 토대로) 사실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건 발생 초기, 유가족과 조현수의 전 여자친구 등에게 제보를 받은 뒤 관련 방송을 하고 있던 유튜버 김원 측 역시 있따라 목격담 제보를 받고 있다며 검찰 및 뉴스1에 소식을 전했다.


한 제보자는 최근 이틀에 걸쳐 한 모텔가 인근 골목에서 여성과 동행해 담배를 피우고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남성은 조현수와 아주 흡사했고, 언론에 공개된 사진 속 안경을 쓰고 있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위의 제보자가 목격했던 지역에서 인접한 지하철 역 인근에서 이은해와 똑같이 생긴 여성을 목격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현수의 동창이라고 밝힌 한 제보자는 "최근까지 조현수와 연락을 했는데 자꾸 돈을 빌리려 해 연락을 끊었다. 조현수는 성매매 업소 관련 일을 하면서 그 종사자로 일하던 이은해를 알게 됐고, 이들 무리는 불법 스포츠토토와 관련된 일을 했다"라며 "고인에게 불법 스포츠토토에 거액을 강제적으로 투자하게 하는 등의 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에 따르면 조현수의 키는 158~162㎝ 정도이나, 깔창을 넣으므로 이보다는 더 커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평소에는 헐렁한 후드 차림에 안경을 잘 쓰지 않으며, 두 사람의 키가 비슷하다고 알렸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 남편 윤모(39) 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윤씨가 사망한 해 11월, 보험회사에 윤씨 생명보험금 8억여 원을 청구했다가 보험사기를 의심 받아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