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0일(수)

비행 훈련 중 '공중 충돌·추락사고'로 숨진 학생 조종사·비행교수 4명 영결식 거행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비행훈련 도중 순직한 학생 조종사와 비행교수 등 4명의 영결식이 오는 4일 거행될 예정이다.


지난 1일 경남 사천에서 비행훈련 도중 순직한 학생 조종사와 비행교수 4명은 참된 스승이자, 우수한 인재였다.


3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장희·전용안 비행교수는 "베테랑 조종사" 출신이다.


이 교수는 1992년 공군사관학교 제40기로 임관해 30년간 2900시간 이상 비행했다.


특히 대위 시절 3비행단 제217비행교육대대 창설준비대 작전계획담당장교로 근무하며 지금의 3비행단 기틀을 만들었다.


이 교수는 소령 시절엔 제52시험평가전대에서 근무하며 공군의 항공무기체계 개발에 관여했고, 방위사업청 'T/A-50' 사업팀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전역 뒤 2019년부턴 3비행단 217비행교육대대 비행교수로 근무하며 조종사 양성에 전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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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비행교수와 함께 순직한 고 정종혁·차재영 대위(이상 추서 계급)는 공사 69기로서 작년에 소위로 임관했다.


특히 정 대위는 생도시절엔 중대장 생도 직책을 수행했고, 임관 후엔 부학술장교로서 비행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동료 학생 조종사들의 학업을 도와줬다.


차 대위는 공사 재학시절 철인 3종 대회에서 4년 연속 출전하는 등 동기들 사이에선 "지덕체(智德體)를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았다


이들 4명의 영결식은 4일 오전 10시 소속 부대인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부대장으로 엄수된다.


영결식엔 고인들의 유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부대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5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다.